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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EPL 리즈 유나이티드가 한 시즌 최다 옐로카드를 받는 불명예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리즈는 1일 새벽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
특히 이 경기에서 리즈 수비수 피르포가 경기 도중 옐로 카드를 받았는데 이것이 EPL 역사상 한 시즌 동안 가장 많은 옐로카드(94개)를 받은 팀에 합류했다. 종전 기록은 2014~2015년 시즌에 94장의 경고를 받은 선덜랜드가 갖고 있다.
리즈는 홈 구장인 앨런드 로드에서 맨시티와 대결했다. 경고는 경기 시작해서 얼마되지 않은 상황에서 나왔다. 리즈 수비수 주니어 피르포가 경기 시작 6분만에 주심으로 옐로 카드를 받았다. 이번 시즌 94번째 경고이다. 선덜랜드의 기록과 타이이다.
이날 경기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는 후반전에 한번 더 경고를 받았다. 경기 기록을 보면 67분 에 제시 마쉬 감독이 옐로카드를 받았다. 하지만 감독이어서 선수 경고에는 빠졌다.
앞으로 리즈 유나이티드는 4경기가 남았다. 이 4경기에서 경고를 받으면 리즈는 EPL 역사상 한 시즌 최다 옐로카드 팀으로 기록에 남게 된다. 기록경신이 눈앞에 두고 있다고 해도 틀리지 않다.
팀 선수들 개인으로 보면 역시 피르포가 이날 경기까지 10번의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에서 이적한 피르포는 이번 시즌 총 32개의 파울을 범했는데 한 시즌만에 10개의 경고를 받은 것이다. 거의 3번의 파울당 한번의 옐로카드를 받았다. 하지만 퇴장은 한번도 없었다.
뒤를 이어 공격수인 로드리고가 8번의 경고를 받았다. 총 18개의 파울을 범했기에 거의 두 번당 한번 경고를 옐로카드를 받은 셈이다. 지난 시즌에는 3개밖에 받지 않았는데 올 시즌에는 두배가 넘는 경고를 받았다.
리즈 유나이티드가 한 시즌 최다 불명예 경고팀으로 남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지만 가장 많은 퇴장을 당한 팀은 아니다.
EPL기록은 2009~10년 시즌 선덜랜드, 2011~12년 시즌 KPR이 9장의 레드카드를 받았다. 아직까지 깨지지 않는 EPL기록이다.
[리즈 유나이티드 수비수 피르포가 상대방 공격수의 유니폼을 잡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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