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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은 잊어라. 1650억원 사나이가 에이스다.
호세 베리오스(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엣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2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했다. 시즌 2승(1패)을 수확했다. 평균자책점 4.13.
베리오스는 2021시즌 도중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토론토로 트레이드 됐다. 토론토 이적 후 12경기서 5승4패 평균자책점 3.58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 그러자 토론토는 투자를 결심한다. 2021-2022 오프시즌에 가장 먼저 한 일이 외부 FA 영입이 아닌 베리오스와의 연장계약이었다. 7년 1억3100만달러(약 1650억원).
1994년생, 만 28세 전성기를 달리는 우완이다. 해볼만한 투자였다. 계약기간 2년이 남은 류현진은 2021시즌 후반기 부진에 35세에 접어들었다. 더 이상 에이스를 맡기기에는 무리라고 판단했다. 그렇게 FA 시장에서 영입한 케빈 가우스먼과 함께 새로운 원투펀치를 결성했다.
악몽의 시즌 첫 등판이었다. 4월9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개막전서 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실점했다. 4실점보다 아웃카운트를 1개밖에 잡지 못한 게 충격이었다. 그러나 이후 서서히 살아난다. 14일 뉴욕 양키스전 5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볼넷 3실점, 2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6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 26일 보스턴전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
이날은 퀄리티스타트에는 실패했으나 나름대로 준수한 투구를 하며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첫 등판을 제외하면 평균자책점 2.66으로 좋다. 류현진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베리오스와 가우스먼이 결국 중심을 잡는다. 알렉 마노아의 분전도 상당하다. 토론토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토론토는 이날 휴스턴을 2-1로 이겼다. 조지 스프링어가 솔로포 두 방으로 팀의 2점을 모두 책임졌다.
[베리오스.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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