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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블록버스터 : 천재들의 브릭 전쟁’이 첫 방송부터 놀라운 작품들을 보여주며 향후 펼쳐질 ‘조립 배틀’에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1일 오후 5시 첫 방송된 MBC 새 오디션 프로그램 ‘블록버스터 : 천재들의 브릭 전쟁’(이하 ‘블록버스터’)에서는 대한민국 브릭 천재들이 총출동, 첫 미션부터 출중한 실력으로 보는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블록버스터’는 브릭 마니아들이 모여 브릭 조립 배틀을 펼치는 국내 최초 신개념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이미 미국 등 전 세계 15개국에서 사랑받은 ‘레고 마스터즈’(LEGO Masters)의 한국판이다.
치열한 예선을 뚫고 ‘블록버스터’ 방송에 합류한 10팀의 천재들에게 주어진 첫 미션은 ‘드림랜드’였다. 아이들에게는 꿈의 공간이자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자극하는 놀이공원을 브릭으로 구현해야 하는 천재들은 제한 시간 15시간 안에 브릭룸에 주어진 250만 개의 브릭으로 상상력을 펼쳐야 한다.
평소 브릭 덕후로 알려진 엑소 ‘카이’가 특별 심사위원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거대한 ‘드림랜드’ 미션 베이스가 공개되자 “이 작업에 6개월 정도 걸릴 것 같다”며 쉽지 않은 미션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10팀의 천재들은 이러한 예상을 깨고 한옥, SF, 복고 등 개성 넘치는 ‘드림랜드’를 선보이며 앞으로 펼쳐질 브릭 전쟁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천재들은 제한 시간 내 작품을 완성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 속, 구상에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하거나 계획과 달리 구동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는 등 수차례 위기를 맞았다. 마감시간 직전 완성작품을 옮기는 과정에서 구동 기구가 휘청이자 다른 참가자가 달려가 도움을 주며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미션 우승자에게만 주어지는 특별한 베네핏 ‘골든 브릭’의 첫 주인공은 브릭 아티스트 아버지와 고등학교 1학년 아들로 구성된 ‘Team K’에게 돌아갔다. 10년 동안 함께 브릭 작업을 했다는 이들 부자는 팀워크, 창의성, 기술력, 완성도 등 다방면에서 고득점을 받으며 첫 회부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로써 앞으로 ‘Team K’가 골든 브릭으로 얻은 미션 추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다른 팀에 비해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한 ‘민초단’팀과 ‘T밥’팀이 탈락 후보로 호명되면서 탈락 위기를 맞았지만 첫 회 탈락자는 나오지 않았다. 결과에 대해 심사위원은 “10팀 모두 멋진 작품을 만들어 냈고, 이들의 작품을 한 번 더 시청자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를 밝혔다. 카이 역시 “첫 대결이라 본인들의 실력을 못 보여드리지 않았나 싶다”며 “각자의 장점이 있을 텐데, 다음 미션부터는 그 떨림을 잠시 집어넣고, 실력을 보여주셨으면 한다”고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이런 방송이 가능하다니! 정말 멋진 프로네요. 다음 주도 기대됩니다”,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흠뻑 빠져있었습니다”, “1편이 이정도 인데 회차 가면 갈수록 정신 놓을 것 같아요”,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최고의 프로가 될 것 같습니다”, “완성 작품들 보고 가슴이 웅장”, “신선한 창작, 재미 또한 굿입니다. 추후 전시한 것도 보고싶네요”, “교육적으로도 아주 좋습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블록버스터’는 첫 방송부터 치열한 경쟁과 놀라운 실력에 더해 훈훈한 감동까지 선사했다. 앞으로 펼쳐질 경합에서 이들이 써 내려갈 각본 없는 드라마에 귀추가 주목된다.
MBC ‘블록버스터 : 천재들의 브릭 전쟁’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사진 = MBC '블록버스터 : 천재들의 브릭 전쟁' 방송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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