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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데얀 쿨루셉스키가 아닌 루카스 모우라를 선발로 내세운 이유를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는 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3-1로 이겼다. 4위 경쟁을 하는 토트넘은 승점 61점으로 5위다. 4위 아스널(승점 63점)과 격차를 유지했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있었다. 최근 토트넘의 주전 스리톱은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쿨루셉스키를 대신해 루카스 모우라가 선발로 나왔다. 모우라는 2월 13일 울버햄턴 원더러스전(0-2 패) 이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모우라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드리블 돌파 3회를 시도해 모두 실패했다. 슈팅도 두 번 날렸지만, 유효 슈팅은 없었다. 결국, 모우라는 55분 쿨루셉스키와 교체돼 나갔다. 쿨루셉스키는 들어오자마자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드리블 돌파 4회 중 3번을 성공했다. 슈팅 시도는 없었지만, 손흥민의 2골을 모두 도왔다. 패스도 11회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쿨루셉스키가 대단한 활약을 보여줬기 때문에 왜 선발로 기용하지 않았는지 의문점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콘테 감독은 쿨루셉스키를 왜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는지 이유를 밝혔다. 그는 "때로는 우리가 리그 경기만 남겨둬 아쉽다. 이런 이유 때문에 자주 로테이션을 할 수가 없다. 뛸 기회를 주는 것은 간단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번 주에 모우라가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 모우라도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 그래서 모우라를 선발로 결정한 것이다"라며 "쿨루셉스키가 들어왔을 때 그는 정말 잘 뛰었다. 같은 방법으로 모우라는 55분을 뛰었다. 우리는 만약 이 클럽에 중요한 무언가에 도달하고 싶다면, 개인이 아니라 팀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라며 개인이 아닌 팀을 우선시한 선택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루카스 모우라(좌)와 데얀 쿨루셉스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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