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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에서 손흥민(29)이 유일하게 시즌 내내 일관된 모습을 보여준 선수라는 주장이 나왔다.
토트넘 홋스퍼는 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3-1로 이겼다. 토트넘은 승점 61점으로 5위다. 4위 아스널(승점 63점)과 승점 차를 유지했다.
수비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맹활약을 펼쳤다면 공격은 손흥민이 주인공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22분 코너킥 키커로 나서 해리 케인의 선취골을 도왔다. 둘의 EPL 41번째 합작 골이었다. 후반전에 손흥민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15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데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감각적인 왼발 슛으로 득점했다. 이어 34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쿨루셉스키가 준 공을 손흥민은 환상적인 왼발 슛으로 득점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19골을 넣으며 지난 시즌 기록했던 17골을 넘어 단일 시즌 개인 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19골 중에서 페널티킥 득점은 단 한 골도 없었다. 영국 매체 '90min'은 "리버풀전을 앞둔 손흥민은 득점왕 경쟁에서 모하메드 살라에 3골 뒤지고 있다. 비록 공식적인 척도는 아니지만, 손흥민은 오픈 플레이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다"라고 전했다. 살라의 오픈 플레이 득점은 17골이다.
'90min'은 손흥민의 칭찬을 계속했다. 매체는 "워밍업을 하기 위해 반 시즌을 잘못 보낸 포워드들 사이에서 손흥민은 시즌 내내 일관된 모습을 보였다"라며 "손흥민이 이번 시즌 EPL에서 가장 긴 무득점 연속 기록은 4경기다. 이마저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마지막 경기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첫 경기가 포함된 것을 참작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이 토트넘 입단 후 7시즌 중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한 시즌은 이적 첫 시즌 때 단 한 시즌뿐이다"라며 "지난 10년 동안 유럽에서 가장 치명적인 피니셔 중 한 명인 양발 잡이 손흥민은 기대를 조금 더 높여준다. 숫자는 거짓이 아니고 수치상으로 의심할 여지 없이 그는 엘리트 골잡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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