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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프랑스 파리 생 제르맹에서 뛰고 있는 브라질 출신 네이마르가 시즌 중 포커판에서 거액을 잃었다. 하지만 주급이 10억원 가량인 네이마르 입장에서는 ‘껌값’이나 다름 없는 금액이다.
‘L-FRII’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최근 모나코에서 열린 포커 토너먼트에 참가했다. 참가비는 2만5000유로(약 3400만원)이다.
모나코는 프랑스 남동쪽 지중해변에 있는 조그마한 나라이다. 도박의 도시로 유명하다. 네이마르는 팀 경기가 없는 날을 이용해 파리에서 모나코로 날아가서 포커판에 참가한 것이다.
네이마르 인스타그램에 관련 사진을 올린 것이 3일전이니 이번주 초 쯤 될 듯하다.
네이마르를 포커 광이라고 한다.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파리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 인터넷 포커를 즐긴다고 한다. 포커를 즐기는 모습을 네이마르는 전혀 개의치 않고 자신의 SNS에 이를 널리 알리고 있다.
그래서 네이마르는 유명한 온라인 포커 브랜드의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네이마르는 지난 달 30일 스트라스부르전(3-3무승부)이 끝난 후 휴식 기간동안 파리에서 모나코로 날아갔다. 이곳에서는 포커 토너먼트대회인 ‘EPT 모나코’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포커 대회이다 보니 포커광 네이마르가 출전하는 것은 당연하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다.
참가선수는 모두 74명. 아무리 포커를 잘 치는 네이마르라고 하지만 축구 실력만큼은 아닌 듯하다. 내로라하는 포커 선수들이 모인 대회에서 네이마르는 예선 탈락했다. 참가 74명중 29위, 중간 정도의 순위였다. 물론 참가비 3000여만원은 한푼도 건지지 못하고 모두 날렸다.
하지만 주급이 83만6000달러(약 10억원)인 네이마르 입장에서는 몇시간 이면 벌어들이는 돈일 뿐이다.
[포커광 네이마르가 포커대회에 참가한 후 마냥 즐거운 표정을 보이고 있다. 사진=네이마르 SN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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