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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부하직원을 폭행한 전북체육회 전 고위 간부가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전북체육회 전 간부 A씨를 폭행 혐의로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7년 9월 체육회 직원 B씨의 머리를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월 고발장을 접수하고, A씨에 대한 조사를 벌여왔다.
조사결과 A씨는 부하직원 B씨가 일처리를 못한다는 이유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 내용을 토대로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한 뒤 사건을 마무리하고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한편 A씨의 폭행은 고발에 앞선 지난해 12월 전북체육회에서 진행한 특별감사에서 불거졌다.
당시 체육회는 직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수조사에서 A씨가 부하 직원들에게 폭언 등 직장 내 갑질을 한 정황을 파악했다. 또 업무추진비 부정지출, 상사 지시사항 불이행 등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북체육회는 지난달 5일 A씨를 파면조치했다.
전북체육회 관계자는 "특별감사 결과를 토대로 인사위원회를 열고 A씨를 파면 조치했다"고 밝혔다.
현재 A씨는 징계에 불복하는 소청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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