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하연수(본명 유연수·31)가 "일본으로 귀화해서 사세요"라며 악의적인 댓글을 남긴 네티즌에게 일침했다.
하연수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네티즌이 남긴 댓글을 고정 노출시켰다. 이 네티즌의 댓글은 하연수가 일본어로 "シルバーバッグとかわいいフラットシューズ"라고 적고 올린 일상 사진에 남긴 것이다. 하연수가 적은 일본어는 "실버 가방과 귀여운 플랫 신발"이란 의미다.
해당 네티즌은 이 사진에 "하연수 씨 개인적으로 싫습니다. 너무 예민하고 성격도 까칠하고 전부터 느낀 거지만 페미 성향이 강하고 그리고 기모노 입고 찍은 사진도 있더만 그냥 일본인 하세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네티즌은 하연수에게 "전부터 느낀 거지만 일본인 같이 생겼고 일본인 후손 같습니다. 그거 아세요? 일본이 여성 인권 더 낮은 거 알고 계시죠? 거기다 겉과 속이 다릅니다"라면서 일본 역사와 문화를 비하하는 내용을 덧붙였다.
그러더니 이 네티즌은 하연수에게 거듭 "그냥 일본으로 귀화해서 사세요. 그리고 일본 가서도 한국에서처럼 그리 까칠하게 하나 안하나 그게 참 궁금하네요"라며 "마지막으로 한국으로 오지 마시고 영원히 가세요. 그리고 유학? 대체 뭘 배울 게 있다고 유학을 갑니까? 아무튼 잘 가세요. 일본으로"라고 했다.
그러자 하연수는 해당 댓글을 고정 노출시킨 뒤 "일본인이 되라니, 제 부모님도 상사도 아닌데 이상한 명령을 하시는군요"라고 받아쳤다. 하연수는 "저는 영원히 한국인입니다. 같은 한국인으로서 그쪽의 망언이 부끄럽습니다"라며 "더구나 까칠한 건 그쪽 같은데요. 그쪽 같은 사람 때문에 저는 단호한 대응을 이어나갈 뿐입니다"라고 했다.
하연수는 계속해서 이 네티즌에게 "혹시 내일 출근 안하세요? 소중한 팬 분들과 친구들을 위한 제 공간에서 이러지 마시고 내일을 위해 잠 푹 주무세요. 당신의 무용한 형언은 제게 그 어떤 영향도 주지 않아요. 그럼 안녕히!"라고 했다.
해당 네티즌의 댓글은 이후 하연수의 인스타그램에서 삭제됐다.
한편 하연수는 최근 연예계 은퇴설이 불거지는 해프닝도 있었는데, 현재는 일본에서 유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하연수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