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29, 토트넘)이 체육훈장을 수여한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손흥민 선수에 대한 청룡장 훈장 상훈 결정이 지난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결정됐다. 이번 청룡장 수여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청룡장을 수여했으나, 이번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
체육훈장은 5개 등급으로 나뉜다. 청룡장, 맹호장, 거상장, 백마장, 기린장이 체육훈장의 종류다. 1등급 청룡장은 1500점 이상, 2등급 맹호장은 700점 이상, 3등급 거상장은 400점 이상, 4등급 백마장은 300점 이상, 5등급 기린장은 250점 이상을 얻은 운동선수에게 주어진다.
손흥민은 이번 2021-22시즌 동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5경기 출전해 23골을 넣었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등극했다. 손흥민은 아시아선수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게다가 23골 중 페널티킥(PK) 득점이 하나도 없어 더욱 극찬을 받았다. 살라는 23골 중 5골이 PK 골이다.
지난 23일 윤석열 대통령은 손흥민에게 축전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번 수상은 시즌 내내 팀을 위해 끊임없이 헌신하고 노력한 손흥민 선수의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축하했다.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 득점왕은 손흥민 선수 개인의 영예일 뿐 아니라 아시아 축구계 모두가 축하할 경사”라고 덧붙였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던 우리 국민들에게 손흥민 선수의 득점왕 수상은 더할 나위 없는 희망의 메시지입니다”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이번 수상에 이어 11월에 개최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다시 한번 가슴 벅찬 설렘과 감독을 선사해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대한민국 축구 꿈나무들에게 ‘세계 최고 선수의 후배’라는 자긍심을 심어준 손흥민 선수의 수상을 다시 한번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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