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브라질 언론이 한국과의 맞대결이 카타르월드컵을 대비하는데 있어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은 오는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치른다. 브라질은 한국전을 앞두고 지난 26일 네이마르(PSG) 등 선수단 본진이 조기 입국해 한국전을 철저히 대비했다. 최정예가 소집된 브라질은 한국전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예고하고 있다.
브라질 ESPN은 1일 '한국전은 친선경기이지만 미리보는 월드컵이 될 수 있다. 브라질과 한국은 카타르월드컵 16강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며 주목했다.
브라질 매체 바이아노티시아스 역시 1일 '브라질과 한국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대결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속해있다. 브라질은 G조에 속해있다. G조 1위팀과 H조 2위팀이 16강에서 대결하고 H조 1위와 G조 2위가 16강에서 만난다'고 언급했다. 브라질은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과 함께 G조에서 경쟁한다.
브라질 MSN은 '한국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공격수 손흥민이 있다'면서도 '최근 한국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수비진이다. 한국은 지난 5경기에서 1골만 실점했다'고 경계하기도 했다.
한국은 브라질과의 역대 A매치 전적에서 1승5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지난 1999년 서울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다. 양팀의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 2019년 친선경기에선 브라질이 3-0 완승을 거뒀다. 브라질의 네이마르는 지난 2013년 서울에서 열린 한국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트린 가운데 9년 만의 방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브라질은 한국을 상대로 네이마르(PSG) 히샬리송(에버튼) 하피냐(리즈 유나이티드)가 공격진을 구성하고 파케타(리옹) 기마랑이스(뉴캐슬) 프레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중원을 구축할 것으로 점쳐진다. 또한 산드로(유벤투스) 마르퀴요스(PSG) 티아고 실바(첼시) 알베스(바르셀로나)가 수비를 맡고 골키퍼는 베베르통(팔메이라스)가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전 출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기마랑이스는 "손흥민을 잘 기억하고 있다. 손흥민은 엄청난 선수다. 최대한 손흥민을 마크할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승리할 수 있다"며 "친선 경기지만 우리는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국 선수들은 재능이 있고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지난 2019년 열린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장면.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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