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뒤 최고의 페이스를 선보이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개인 3연승에 도전한다. 쉽지 않은 상대지만, 못할 것도 없는 상황이다.
류현진은 2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최근 페이스는 '절정'에 달해있다. 류현진은 시즌 두 번째 등판을 마친 뒤 전완근(팔뚝)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4년 만에 마이너리그 등판을 거친 류현진은 지난달 15일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4⅔이닝 1실점(1자책)으로 역투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가졌다.
이후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와 함께 승리를 따냈고, LA 에인절스와 맞대결에서 5이닝을 2실점(2자책)으로 막아내며 개인 2연승을 달렸다. 전성기 때의 완벽한 모습은 아니지만, 그에 버금가는 안정감을 되찾는 중이다.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통산 상대 전적이 좋은 편은 아니다. 류현진은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2패, 9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12피안타(4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0실점(10자책) 평균자책점 9.31을 기록 중이다.
경계해야 할 타자는 많다. LA 다저스 시절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었던 AJ 폴락은 30번 맞붙어 10안타 4타점 타율 0.333으로 강하다. 그리고 루이스 로버트가 1홈런 2타점 타율 0.500, 루리 가르시아가 2안타 2타점 타율 0.500로 류현진에게 매우 좋다.
이외에도 호세 아브레유가 1홈런 2타점 타율 0.400, 야스마니 그랜달이 통산 1홈런 3타점 타율 0.286, 조시 해리슨이 타율 0.250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에게는 대부분의 타자가 결코 쉽지 않은 상대 뿐이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마이클 코펙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코펙은 100마일(약 160km)를 넘나드는 빠른 볼을 뿌리는 투수로 올해 유독 승리 운이 따르지 않고 있지만, 8경기에 출전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29로 엄청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류현진에게 득점을 안겨줄 토론토는 산티아고 에스피날(2루수)-보 비셋(유격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알레한드로 커크(지명타자)-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맷 채프먼(3루수)-대니 잰슨(포수)-라이멜 타이파(중견수)가 출전한다.
류현진이 상대해야 할 화이트삭스는 AJ 폴락(좌익수)-앤드류 본(우익수)-호세 아브레유(1루수)-루이스 로버츠(지명타자)-제이크 버거(3루수)-로리 가르시아(2루수)-애덤 엔젤(중견수)-리즈 맥과이어(포수)-대니 멘딕(유격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