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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손석구, 최귀화가 '두시탈출 컬투쇼' 청취자를 만났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범죄도시2' 주역 손석구, 최귀화가 등장했다.
'범죄도시2'는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범죄자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담았다. 개봉 15일 만에 747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연일 흥행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손석구가 무자비한 범죄자 강해상으로 변신했다. 돈 좀 된다면 납치에 협박, 살인까지 저지르는 악당으로, 상대 배우 마동석과 날카롭게 대립하며 새 얼굴을 꺼내놨다. 최귀화는 강력반 전일만 반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마동석과 범죄소탕작전의 중심에 서서 생동감을 더했다.
드라마 '카지노' 촬영 차 필리핀에 머물다 전날 돌아온 손석구는 "어제 새벽에 왔는데 팬 여러분이 공항에 나와 계셨더라. 그런데 못 마주쳤다. 만나기로 약속한 게 아니라 몰랐다. 온라인으로 생중계되고 있었나 보더라. 전혀 몰랐다. 뵀으면 좋았을 텐데 안타깝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손석구는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로 5주 연속 출연자 화제성 1위를 휩쓸었다. 그는 "대세 중 대세다. 5주째 화제성 1위를 달리고 있다. 인기를 실감하냐"라는 스페셜 DJ 이홍기의 말에 "실감 난다. 너무 감사하다는 말밖에 생각 안 난다. 얼떨떨하다"라고 답했다.
강해상의 문신과 얽힌 뒷이야기도 꺼내놨다. 손석구는 "이상한 아이디어를 많이 냈다. 돌이켜보면 감독님의 표정이 안 좋았다. 감독님과 베트남에 가서 몰래 문신 사진을 찍었다. 실제로 친해진 택시 기사 아저씨의 문신과 똑같이 했다"라고 전했다.
'나의 해방일지'에서 알코올중독에 빠진 구씨를 연기한 손석구는 실제론 음주를 즐기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술을 잘 안 마셔서 주량을 모른다. 연중 행사로 마신다"라며 "회식할 때 유일하게 술을 마신다"라고 밝혔다.
최귀화는 영화를 처음으로 선보였던 언론·배급 시사회 당시를 돌이키고는 "시사회가 3년 만이었다. 너무 오랜만이다보니 취재진의 플래시에 울컥하더라. 영화를 잘 본 흐뭇한 표정에 뿌듯했다"라고 털어놨다.
"전일만 반장이 진급해서 '범죄도시3'에 안 나오는다는 소문이 있다"라는 한 청취자의 말엔 "바뀐 시나리오를 못 받았다"라며 "처음 들었다. 관객 여러분이 원하신다면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얼떨떨해해 웃음을 줬다.
'범죄도시2' 팀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최귀화는 "너무 좋다. 제작진, 배우진을 다 알고 있잖냐. 마동석 형님과는 눈빛만 봐도 안다"라고 말했다.
영화 관객 수 공약도 시원하게 걸었다. 손석구와 최귀화는 DJ 김태균이 "천만 관객 돌파하면 '컬투쇼'에 다시 나와달라"라고 하자 고민없이 "좋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손석구는 "하림 님의 '출국'을 멋있게 불러보겠다. 또 뵙겠다"라고 했고, 최귀화는 "'범죄도시2'는 가족 영화다. 가족 손 잡고 극장 한번 오시면 즐거운 시간 될 거다"라며 관람을 부탁했다.
'범죄도시2'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 = SBS 파워FM 방송 화면,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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