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브라질 출신 공격수 구스타보(28, 전북현대)가 아내, 딸과 함께 브라질 축구대표팀 선수들을 만났다.
브라질은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친선 A매치를 치른다. 브라질 선수단은 경기보다 약 일주일 앞서 입국해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공식 훈련이 없는 날에는 서울 남산타워와 용인 에버랜드에서 여유를 즐겼다.
브라질-한국전이 열리기 하루 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 선수들이 막바지 훈련에 돌입했다. 네이마르, 마르퀴뇨스(PSG), 필리페 쿠티뉴(아스톤 빌라), 티아고 실바(첼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등이 몸을 풀었다.
이 현장에 구스타보도 있었다. 구스타보는 그라운드가 아닌 관중석에서 브라질 대표팀의 훈련을 지켜봤다. 구스타보 옆에는 아내 마야르와 딸도 함께 있었다. 이들은 브라질 훈련 장면을 실시간으로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했다.
구스타보는 브라질 대표팀에 친한 선수가 여럿 있다. 브루노 기마아랑이스(뉴캐슬), 루카스 파케타(올림피크 리옹), 길헤르메 아라나(미네이루) 등과 친분이 있다. 이들 중 아라나는 브라질 코린치안스에서 구스타보와 함께 뛴 사이다.
구스타보 부부는 훈련을 마치고 나온 브라질 선수들과 사진을 남겼다. 구스타보는 네이마르, 쿠티뉴, 아라나, 실바, 마테우스 쿠냐(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프레드(맨유), 가브리엘 제주스(맨시티), 하피냐(리즈) 등과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다. 또한 구스타보 아내가 지난 5월에 출산한 딸도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 품에 안겨 추억을 남겼다.
지구 반대편 한국에서 자국 대표팀 선수들을 만난 구스타보는 “꿈을 이뤘다”는 소감을 들려줬다. 구스타보는 훈련장 외에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이 묵고 있는 여의도 콘래드 호텔까지 찾아가 옛 친구들과 만나려 했다. 이때 구스타보를 알아본 한국 팬들의 사인 요청이 쇄도했다.
[사진 = 마야르, 구스타보 SN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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