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이현호 기자] 알렉산드레 가마(54, 브라질) 대구FC 감독이 대한민국-브라질 A매치 현장을 찾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친선 A매치를 치른다. 한국은 현 시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이라는 강한 스파링 상대를 만났다.
킥오프 4시간여를 앞두고 서울월드컵 경기장 인근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저마다 한국 대표팀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북측 광장에 설치된 이벤트 부스에서 이벤트를 하거나, 푸드트럭에서 맛있는 음식을 찾아 돌아다녔다. 경기장 입장은 킥오프 2시간 반 전인 5시 30분부터 가능하다.
이날 경기장 바로 옆에 있는 FC서울 팬카페 2층에서 대구FC 가마 감독을 우연히 만났다. 가마 감독은 기자와 만나 “한국-브라질 매치를 보러 대구에서 올라왔다. 한국에서 브라질 경기를 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조심스럽게 오늘 경기를 예측했다. 가마 감독은 “브라질이 이기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한국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 굿 게임이 될 것”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한 "대구FC의 한국인 스태프 없이 브라질 코치 1명과 함께 왔다. 재밌게 즐기고 대구로 돌아갈 것"이라고 들려줬다.
가마 감독은 공식 초청을 받아 해당 경기를 방문했다. 2002 한일월드컵 개최 20주년을 맞아 대한축구협회(KFA)가 K리그 각 팀의 감독 및 대표이사들을 한국-브라질전에 초대했기 때문이다. 가마 감독은 먼 이국에서 자국 브라질의 A매치를 즐길 생각에 들떠 보였다.
[사진 = 마이데이리 DB]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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