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브라질전에서 상대 수비진 사이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대표팀 공격을 이끌며 풀타임 활약했다. 손흥민은 브라질을 상대로 3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였지만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손흥민은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전반전 동안 고립되는 모습을 보이며 고전을 펼쳤다. 한국은 브라질의 압박을 쉽게 풀어나가지 못했고 손흥민이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속공 상황 역시 드물었다. 손흥민은 전반 11분 페널티지역에서 두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와 골키퍼 웨베르통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손흥민은 후반전 초반 속공 상황에서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돌파했지만 페널티지역에서 알베스와 충돌해 파울을 범하고 말았다. 손흥민은 후반전 동안 전반전보다는 활발한 모습을 보였지만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었다. 손흥민은 후반 3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 '손흥민 존'에서 위협적인 왼발 슈팅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골키퍼 웨베르통의 손끝에 막혔다.
브라질 대표팀의 미드필더 기마랑이스는 한국전을 앞두고 "손흥민을 잘 기억하고 있다. 손흥민은 엄청난 선수다. 최대한 손흥민을 마크할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승리할 수 있다"며 경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경험이 풍부하고 세계 정상급의 기량을 보유한 브라질 수비진의 집중 견제를 받은 끝에 아쉬움 속에 자신의 3번째 브라질전을 마쳤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