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래도 토론토의 위안거리다.
케빈 가우스먼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볼넷 2실점(1자책)했다. 퀄리티스타트를 하고도 1점도 지원 받지 못해 시즌 5패(5승)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2.67.
가우스먼은 2021-2022 FA시장에서 5년 1억1000만달러(1408억원)에 토론토와 계약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호세 베리오스와 짝을 이룰 투 펀치를 데려온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좋았다.
류현진은 6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5.33을 기록하고 두 차례 부상자명단에 등재되는 등 시련의 시간을 보낸다. 급기야 시즌아웃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팔뚝과 팔꿈치 통증으로 단기간에 돌아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많다.
7년 1억3100만달러에 연장계약을 체결한 호세 베리오스도 압도적이지 않다. 12경기서 5승2패 평균자책점 4.73이다. 팬사이디드의 콜 투 더 팬은 이날 베리오스를 두고 "대체로 실망스럽다"라고 했다.
가우스먼이 올 시즌 사이영 레이스에 뛰어든 알렉 마노아와 함께 원투펀치 노릇을 한다. 1회 2사 1,2루서 헤럴드 카스트로에게 96마일 포심을 던지다 선제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볼넷으로 위기가 이어졌으나 윌 카스트로를 주무기 스플리터로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이후에도 스플리터와 슬라이더를 섞어 좋은 내용을 이어갔다. 4회 선두타자 하비에르 바에즈에게 볼넷을 내준 뒤 2사 2루서 에릭 하세에게 97마일 포심을 뿌렸으나 1타점 우월 3루타를 맞았다. 6회에는 1사 2,3루 위기서 스펜서 토켈슨을 97마일 포심으로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한 뒤 3루 주자마저 횡사하며 이닝을 정리했다.
토론토는 디트로이트에 1-3으로 패배했다. 가우스먼은 잘 던지고도 패전을 떠안았다.
[가우스먼.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