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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누리꾼 온갖 욕설과 협박 문자를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대문 앞에 주자한 남성에게 주정차 위반 경고를 했다가 욕설과 협박을 담긴 문자를 받은 것이다. 이어, "고소하면, 상대방 처벌이 어떻게 나오냐"고 질문했다.
MBN에 따르면 글을 게시한 A씨는 대문 앞에 주차한 차량 차주 B씨에게 전화했으나 받지 않아 문자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차 안 빼면 주정차 위반으로 구청에 신고하겠다"고 보낸 뒤 온갖 욕설이 섞인 답장을 받았다.
그러면서 "숨어서 신고하지 말고 칼로 내 목 찔러라. 내 몸에 있는 OO을 칼로 갈기갈기 찢어라."라며 "내가 얼마나 집요한 사람인지 보여주겠다. 경찰 와서 나한테 가스총 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협박하기도 했다고 한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A씨는 "이 정도의 협박 문자는 징역 행인 거 알길 바란다. 위에 문자 내용이 이 정도까지 반응할 거리냐"며 "문자메시지를 토대로 담당 변호사에게 자문할 예정이다"라고 답장했다.
이후 온갖 욕설과 협박을 이어가던 B씨는 A씨의 지속적인 강경한 법적 대응 예고에 "말을 함부로 해서 정말 죄송하다. 글자를 잘못 읽고 그랬다. 매일 빚 독촉에 시달리며 살다 보니 돈 낼 걱정에 이성을 잃었다"며 "험한 말로 기분 상하게 해서 죄송하다. 면목 없다"고 사과했다.
A씨는 "차주는 가정도 있고 직업도 괜찮은 거로 안다. 고소하게 되면 합의는 안 할 것"이라며 누리꾼들에게 대처 방법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으며, 피하는 방안을 추천하거나 혹은 정의 구현을 외치기도 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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