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민지(NH투자증권)가 생애 두 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성공했다.
박민지는 12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 6633야드)에서 열린 2022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서 이글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18번홀에서 이글을 낚으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컵을 들었다.
5월 중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1개월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시즌 2승 및 개인통산 12승이다. 올 시즌 첫 다승자가 됐다. 아울러 대회 2연패에 성공했으며, 2020년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이후 생애 두 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박민지는 KLPGA를 통해 "경기 시작 전 핀위치를 봤는데 너무 어려워서 떨리고 걱정도 됐다. 샷으로는 가까이 붙이기 어려운 홀이 많았다. 퍼트로 잘 풀어나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18번홀 티에 올라갔을 때 우승해도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쓸게 없겠다고 생각했다. 뭔가 잘 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은 마음이었다. 18번홀에서 이글을 하고 나서는 ‘이거 하나로 정말 행복하다’라는 느낌이었다. 지금까지 한 우승 중에 마지막홀 끝나고 이렇게 활짝 웃은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정말 행복하다"라고 했다.
김민주가 11언더파 205타로 2위, 현세린이 9언더파 207타로 3위, 송가은이 8언더파 208타로 4위, 권서연, 고지우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5위, 지한솔, 이채은2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7위, 이주미, 이소영, 유해란이 5언더파 211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박민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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