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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리버풀이 미나미노 타쿠미(27)와 사디오 마네(30)를 내보내고, 다르윈 누녜스(23, 벤피카)를 영입해 공격진을 개편하려고 한다.
리버풀은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내부 교통정리를 계획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1경기에 선발 출전한 미나미노가 첫 번째 처분 대상이다. 미나미노는 리그에서 선발로 1경기, 교체 투입으로 10경기에 나서 3골을 넣었다.
리그와 다르게 컵대회에서는 주축으로 활약했다. 잉글랜드 FA컵 4경기에 출전해 3골, 리그컵은 5경기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미나미노는 2개 대회에서 모두 득점왕에 올랐고, 리버풀은 2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리버풀이 올 시즌 들어 올린 우승컵 2개는 미나미노가 있기에 가능했다.
그럼에도 팀 내에서 자리가 없다. 영국 언론 ‘90min’은 11일(한국시간)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는 풀럼이 미나미노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며 “리버풀은 최근 수년간 풀럼으로부터 하비 엘리엇과 파비우 카르발류를 영입해 좋은 관계를 다졌다. 이 점이 미나미노 풀럼 이적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나미노를 원하는 팀은 여럿 있다. 풀럼 외에도 황희찬 소속팀 울버햄튼을 비롯해 리즈 유나이티드, 사우샘프턴, AS모나코, AS로마 등이 미나미노의 새로운 팀 후보로 거론된다. 리버풀은 미나미노의 이적료로 1,500만 유로(약 200억 원)를 책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마네도 리버풀을 떠날 준비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임박했다. 독일 언론은 “마네와 율리안 나겔스만 뮌헨 감독이 직접 통화를 나눴다. 긍정적인 대화가 오갔다. 마네는 뮌헨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확실히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새로운 공격수로 누녜스를 점찍었다. 누녜스는 우루과이 국적 신예 공격수다. 이적 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1일 “리버풀이 누녜스 영입에 임박했다. 리버풀과 벤피카는 구두 합의를 마쳤다. 서명만 남아있다”며 “계약 기간은 5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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