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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윤석열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사진)가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배우자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주중에는 양산의 평산마을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내외도 예방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김 여사는 13일 오전 봉하마을을 찾아 권 여사를 만나기로 했다.
김 여사 측이 지난달 노 전 대통령 13기 추도식 하루 전 “윤 대통령이 추도식을 가지 못한 만큼 예방하고 싶다”는 뜻을 노무현재단 측에 전달했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비공개 일정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했지만 양측이 구체적인 예방 일정까지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김 여사가 평소 노 전 대통령을 존경했고 권 여사를 만나고 싶다는 뜻을 주변에 지속적으로 밝혀왔다”고 했다.
김 여사는 이날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 여사와 차담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김 여사는 이르면 15일쯤에는 양산 평산마을의 문 전 대통령 사저를 찾는 것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대통령 부인이 역대 영부인을 찾아 인사하는 관례에 따른 것으로, 사저를 찾게되면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도 자연스레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가 문 전 대통령 부부와 조우한 것은 지난달 10일 국회에서 열린 윤 대통령 취임식이 마지막이었다. 김 여사가 윤 대통령의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도 주목된다.
김 여사는 휴일인 지난 11일에는 윤 대통령과 함께 한성대입구에 있는 한 유명 빵집을 찾았다.
또 12일에는 서울의 한 영화관을 찾아 배우 송강호씨가 칸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브로커’를 약 2시간 동안 관람할 예정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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