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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송강호) 수상작 영화 '브로커'를 관람하기 전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1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찾아 칸 국제영화제에서 배우 송강호씨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브로커’를 관람했다.
윤 대통령은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좋은 메시지를 주는 영화”라고 감상평을 밝혔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윤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2시쯤부터 성수동에 있는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영화를 시청했다.
윤 대통령은 네이비색 자켓에 회색 바지를 입었고 흰 셔츠에 타이를 하지 않았다.
김 여사는 체크 무늬 자켓과 함께 검정 치마를 입었고, 그림이 그려져있는 핸드백을 들었다.
두 사람이 영화 관람에 앞서 팝콘을 사기 위해 대기하고, 영화관 안에서는 시민들 사이에 앉아 팝콘을 나눠먹는 모습 등이 카메라에 잡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영화 관람을 마치고는 기자들과 만나 영화를 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칸에서 상을 받은 영화라서가 아니라 생명의 소중함, ‘생명을 지키는 일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해야 한다’는 좋은 메시지를 주는 그런 영화”라고 했다.
영화 ‘브로커’는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기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여정을 그린 영화다.
윤 대통령은 휴일인 11일에도 김 여사와 함께 서울 성북구 한성대입구역에 있는 한 유명 빵집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식사, 산책 등으로 시민 접촉을 많이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특별한 이유는 없다”면서도 “시민들과 늘 함께 어울려서 대통령으로서가 아니라 시민의 모습을 저도 좀 가져야 되지 않겠냐”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휴일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광장시장, 청와대 개방기념 열린음악회 현장 등을 찾았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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