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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도로를 주행 중이던 차량에 갑자기 음식물 쓰레기가 떨어지면서 차가 파손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조선닷컴에 따르면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한 운전자가 도로변의 아파트에서 투척한 음식물 쓰레기에 맞아 피해를 봤다며 도움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11일 오후 8시 38분쯤 부산 수정터널에서 백양터널 쪽으로 가는 도로 3차선에서 주행하던 중 (도로) 옆 아파트에서 떨어진 음식물 쓰레기에 맞아 보닛이 찌그러졌다”고 주장했다.
A씨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갑자기 어떤 물체가 보닛 위로 떨어지더니 앞 유리에 액체가 튄다. 놀란 A씨는 서둘러 갓길에 차를 세운다.
A씨는 “(차를 세우고 보니) 청국장 냄새가 아주 진동을 하더라”며 “처음엔 고양이를 친 줄 알고 너무 놀랐다”고 했다. 이어 “요즘 아파트에서 화단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그냥 투척해버리는 일이 많다는데 너무 하다”라고 했다.
A씨는 “경찰에 사건 접수를 해놓은 상태”라며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이 있다면 연락바란다”고 적었다.
아파트 등 고층 건물에서 쓰레기를 투척해 행인 등이 피해를 입는 일은 종종 발생하고 있지만, 대부분 범인을 찾아내는 것이 쉽지 않다.
김봉수 변호사(법무법인 의암)는 이 매체와의 통화에서 “이 사건의 경우 CCTV 등으로 가해자가 특정이 된다면 재물손괴죄가 성립된다”며 “30만원 정도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음식물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버리지 않는 등 쓰레기 분리배출 위반으로 과태료도 부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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