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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안면마비 희소병’을 앓고 있는 저스틴 비버(28)가 근황을 전했다.
그는 13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글을 올려 “안면마비 희소병 진단 이후 나아졌다”면서 “끔찍한 폭풍을 헤쳐나가기 위해 믿음에 의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하루가 좋아졌다. 그동안의 불편함 속에서 나를 설계하고 나를 아는 분에게서 위안을 얻었다. 그가 나를 다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는 내가 아무도 알기를 원하지 않는 나의 가장 어두운 부분을 알고 있고, 그는 끊임없이 나를 그의 사랑스런 품으로 반긴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 폭풍이 지나갈 것을 알지만, 그 동안 예수님은 나와 함께 계신다”고 밝히며 신앙의 힘으로 아픔을 극복하고 있음을 알렸다.
저스틴 비버가 앓고 있는 람세이 헌트 증후군은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귀 주변에서 시작되는 안면 신경을 침범해 안면 마비를 비롯해 발진, 근육 약화, 난청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뉴욕 마운트 시나이 병원에 따르면 람세이 헌트 증후군은 귀 주변, 얼굴 또는 입에 고통스러운 발진이 나타난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머리의 신경을 감염시킬 때 나타나며, 때때로 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미국에선 해마다 람세이 헌트 증후군에 걸리는 환자가 10만 명당 5명 정도로 대체로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견된다.
지난 10일 공개한 영상 속에서 비버는 오른쪽 눈이 제대로 감기지 않거나 왼쪽으로만 미소를 지어 보이는 등 한쪽 얼굴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비버는 "바이러스가 안면 신경과 귀 신경을 공격해 안면마비가 왔다. 보시다시피 한쪽 눈이 깜박이지 않는다. 이 쪽으로는 웃을 수가 없다. 한쪽 콧구멍이 움직이지 않아서 이 쪽 얼굴이 완전히 마비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비버의 관계자는 “저스틴의 의료 문제로 인해 이번 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리는 저스티스 투어 공연이 연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스틴은 가능한 한 최고의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와 의사들이 그가 계속 할 수 있다고 느끼는 즉시 투어를 재개하기로 결심했다. 일정이 변경된 MSG 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곧 공개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저스틴 비버 인스타]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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