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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개인 사정'으로 팀을 떠나게 된 리키 마인홀드 코치가 1군에서 말소됐다. 이제 완전한 작별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앞서 엔트리에 변화를 가졌다. 리키 마인홀드 코치를 말소, 이병규 코치를 등록했다.
올 시즌에 앞서 롯데와 계약을 맺은 마인홀드 코치는 약 8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이유는 개인적인 사정 때문이었다. 래리 서튼 감독은 지난 16일 "마인홀드 코치의 가까운 가족 중 심각한 병을 앓고 있는 분이 계신다"고 마인홀드 코치가 팀을 떠날 수밖에 없게 된 이유를 밝혔다.
마인홀드 코치는 미국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이미 일자리를 구해둔 상황이다. 미국 미주리대학교의 투수 코치를 맡는다. 서튼 감독은 "가족이 우선이다. 모든 가장은 가족들을 위해 금전적, 경제적인 서포트를 해야 한다. 마인홀드 코치가 책임감이 있기 때문에 집 근처 대학의 코치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마인홀드 코치는 지난주 SSG 랜더스와 경기를 끝으로 팀을 떠날 예정이었으나, 이번주 KIA 타이거즈전까지 동행했고, 24일 1군에서 말소가 됐다.
서튼 감독은 "마인홀드 코치와 작별 인사를 했다. 임경완 코치가 메인 투수 코치, 로이스 링 코치가 불펜 코치를 맡는다"며 "마인홀드 코치가 지난주 함께 동행하면서 인수인계 과정을 밟았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병규 코치를 콜업하며 타격 파트를 강화했다. 서튼 감독은 "KBO리그에서는 대부분 두 명의 타격 코치가 있다. 이병규 코치는 라이언 롱 코치와 함께 타격을 담당한다"며 "한 명의 타격 코치만 있을 때는 개개인화 훈련이 힘들다. 그러나 이제 두 명에서 선수와 개인화된 훈련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는 안치홍(1루수)-황성빈(중견수)-한동희(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이호연(3루수)-DJ 피터스(중견수)-안중열(포수)-박승욱(유격수)-배성근(2루수) 순으로 출전하는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롯데 마인홀드 코치(오른쪽)과 라이언 롱 코치가 16일 오후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한화의 경기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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