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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가 팀을 떠나고 싶은 이유에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도 있을까.
영국 매체 '타임즈'는 3일(한국시간) "호날두가 만족스러운 제안을 받으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수 있도록 요청했다"라며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12년 만에 맨유로 돌아온 호날두는 1시즌 만에 유니폼을 갈아입을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맨유에서 37경기에 출전해 24골 3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8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3위, UCL에선 7경기 6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맨유는 EPL 출범 이후 최저 승점을 따냈다. 6위로 시즌을 마친 맨유는 UEFA 유로파리그(UEL)에 출전한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에 출연한 첼시 출신 토니 카스카리노(59)는 호날두가 맨유를 떠나고 싶어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메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카스카리노는 "호날두는 언제나 그렇듯이 자존심이 강한 선수다. 많은 것들에 관한 것이다. 하지만 그가 뛰었던 팀들은 성공을 거뒀다. 팀의 일원으로서 항상 자존심이 따른다"라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는 골을 넣고, 칭찬을 받는다. 그는 그 경기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이기기만 하면 그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이기지 못했을 때 문제가 생긴다"라며 "호날두는 UCL에서 141골을 넣었다. 이제 좀 의심스럽다. 메시는 125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UCL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되고 싶다. UCL에서 뛰길 원한다. 그것이 호날두가 만들어지는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2002년 스포트링 리스본에서 UCL 예선 무대를 처음 밟았다. UCL 본선과 예선 모두 포함한 성적은 186경기 141골이다. 호날두는 UCL 역대 최고 득점자다. UCL 득점왕만 7번을 차지했다. 메시는 155경기에 출전해 123골을 넣었다. 호날두에 이어 UCL 역대 득점 2위다. 메시는 UCL 득점왕을 6번 수상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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