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평창 곽경훈 기자] 배구선수? 아니면 농구선수?
지난달 24~25일 경기도 포천힐스CC에서 진행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2'와 1~2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에서 진행된 '맥콜·모나파크 오픈 with SBS Golf' 경기에서 시선을 잡는 선수가 있었다.
이름은 김나현2이다. 가동초등학교 야구부에서 6학년까지 여자로 혼자 선수생활을 했다. 이후 중학교를 진학하면서 마땅히 여자선수로 야구를 계속하기 힘들어서 골프를 시작했다. 오빠도 골프 선수이다.
김나현2는 현재 신장이 184cm로 현재 KLPGA 정회원으로 등록된 선수들 중에서 가장 키가 크다. KLPGA에는 2018년 6월에 입회했다.
김나현2는 드라이브비거리가 260.9050 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장타가 특기이다. 본인 스스로 평가하는 단점은 "어프로치와 퍼팅이 약한거 같다."라고 밝혔다. 06월 KLPGA 2022 큐캐피탈파트너스 노랑통닭 드림 챌린지 1차전(단일대회)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정규투어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2, 07월 맥콜·모나파크 오픈 with SBS Golf에서는 연달아 컷탈락을 했다.
김나현2는 비거리 하나만으로는 부족한 면이 많다는 걸 본인도 알고 있다. "매번 외치지만 주말 골프를 희망한다(컷 탈락 말고 최종 라운드까지). 무조건 잘 하는 게 최근 가장 큰 목표다" 라고 밝혔다.
한편 임진희는 3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 골프클럽(파72, 6434야드)에서 열린 2022 KLPGA 투어 맥콜-뫄파크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했다.
임진희는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선두로 우승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걱정도 많이 하고 긴장도 많이 했는데, 생각대로 플레이가 잘 됐다. 계속해서 성장한다는 것이 내 강점이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약점이었는데, 이제는 평균 드라이브 거리 15위 안에 들 만큼 거리가 늘었다. 1라운드 전반에 플레이가 생각대로 됐다. 그때부터 좋은 흐름을 탔다. 자신감을 얻어서 내 플레이에 믿음을 갖고 남은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윤이나가 9언더파 207타로 2위, 최은우, 최민경이 6언더파 210타로 공동 3위, 이예원이 5언더파 211타로 5위, 최예림이 4언더파 212타로 6위, 박보겸, 빅현경이 3언더파 213타로 공동 7위, 이기쁨, 배수연, 배소현이 2언더파 214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최장신 선수로 장타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나현2.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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