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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첼시가 쥘 쿤데(23, 세비야) 영입에 강한 자신이 있다.
첼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중앙 수비수를 보강해야 한다. 지난 시즌 계약 만료 예정이었던 베테랑 수비수 티아고 실바(37)는 2023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하며 첼시에 잔류했지만, 안토니오 뤼디거(29)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26)은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팀을 떠났다. 뤼디거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크리스텐센은 바르셀로나행이 유력하다.
토마스 투헬(48) 감독은 첼시에서 백스리 전술을 사용한다. 중앙 수비수 3명을 동시에 두는데 첼시에서 중요 자원이었던 두 중앙 수비수가 동시에 이탈하면서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영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마티아스 더 리흐트(22, 유벤투스), 나단 아케(27,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쿤데가 첼시와 연결되고 있는 선수다.
첼시는 지난해 여름에도 쿤데를 노렸다. 하지만 당시 세비야는 이적 허용 조항이 발동되는 금액이 아니면 판매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그리고 1년 뒤 첼시가 다시 쿤데를 노린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소식통은 첼시가 처음에 다른 목표들에 집중하다가 그들의 관심을 쿤데로 돌려 세비야와 접촉했다"라고 밝혔다.
'기브 미 스포츠'는 "미국 매체 'CBS'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쿤데의 이적 허용 조항이 6000만 파운드(약 942억 원)로 알고 있다. 이는 쿤데가 첼시 역사상 4번째로 비싼 계약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하지만 제이콥스는 첼시가 많은 돈을 써서 쿤데를 영입하고 싶지 않아 한다. 물밑에서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제이콥스는 '기브 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주 동안 쿤데에 대한 협상이 정체됐다는 보도들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첼시가 포기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세비야는 6900만 유로(약 934억 원)의 이적료를 받으려고 한다. 첼시는 여전히 500만 유로(약 67억 원)를 깎은 가격으로 쿤데를 영입할 자신이 있다. 쿤데는 협상 테이블 위에 있다"라고 말했다.
[쥘 쿤데.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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