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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준석 대표 상황에 대해 올린 글. /나경원 전 의원 SNS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이준석 대표에게 “현명한 정치인이라면 결정에 불복하거나 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 윤리위원회가 내린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수용하라는 취지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본인이 재기하기 위해 이럴 땐 승복하는 것이 성숙한 이 대표의 모습이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어 “저는 사실은 우리가 일희일비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도 요새 사실은 계속 백의종군 하고 있지 않느냐”면서 “우리가 자꾸 (윤리위 결정에 대해)시시비비를 따질 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전날 초선 의원 모임과 의원총회 등에서 나온 이 대표 사퇴 요구에 대해선 “(이 대표)본인이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런 말들은 아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차기 당권 주자 중 한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최근 이 대표 상황 등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쓰면서 공개 행보를 시작하고 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도 “내년 선거, 내년 당대표가 해야 할 역할과 제가 잘할 수 있는 것이 맞는다면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게 맞을 것”이라며 “그에 대한 판단은 조금 더 두고 보겠다”라고 말했다. 당 대표 선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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