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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문가 골든리뷰어(Golden Reviewer)가 샤오미 최신 스마트폰 ‘샤오미12S 울트라’로 모바일 게임 ‘원신’을 실행한 후 발열온도를 측정하고 있다. /골든리뷰어 유튜브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샤오미 최신 스마트폰 이 정도일 줄은…”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이용자라면 깜짝 놀랄 만한 테스트 결과가 최근 공개됐다. 게임 실행 시 그래픽 구현 수준과 발열 정도를 측정한 성능 테스트에서 샤오미의 최신 스마트폰 ‘샤오미12S 울트라’가 삼성전자와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을 모두 이겼기 때문이다.
IT 전문가 골든리뷰어(Golden Reviewer)는 최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18종을 가지고 진행한 실험 결과를 자신의 트위터와 유튜브를 통해 1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번 실험은 스마트폰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롤플레잉게임(RPG) ‘원신’으로 진행됐다. ‘원신(Genshin Impact)’은 중국 게임개발사 미호요(Mihoyo)가 지난 2020년 출시한 게임이다.
올 3월 삼성전자의 ‘갤럭시S22’ 시리즈 성능 저하 논란 역시 ‘원신’ 이용자들의 불만에서 시작된 바 있다. 이로 인해 ‘원신’이 스마트폰 성능을 평가하는 하나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골든리뷰어가 진행한 이번 실험 결과를 보면 퀄컴의 스냅드래곤8 플러스를 내장한 샤오미12S 울트라는 게임을 할 때 초당 프레임 수(FPS)가 평균 57.7이었다. 1초에 약 58프레임을 화면에 그렸다는 얘기다. 게임 이용자들은 통상 FPS 수치가 높을수록 스마트폰 성능이 좋은 것으로 평가한다.
반면, 아이폰13프로 맥스는 49.2, 갤럭시S22 울트라(GOS 해제)는 42.1로 모두 샤오미12S 울트라보다 수치가 낮았다고 골든리뷰어는 밝혔다.
게임을 할 때 스마트폰의 발열 정도에서도 차이가 드러났다. 샤오미12S 울트라의 최고 온도는 42.3도를 기록한 반면 아이폰13프로 맥스는 44.0도, 갤럭시S22 울트라는 46.5도로 현저히 높았다.
다만 전력효율은 애플이 더 높았다. 샤오미12S 울트라는 평균 전력 소비량이 5.5W(와트), 전력효율 10.4점이었으나 아이폰13프로 맥스는 전력소비량이 4.3W, 전력효율은 11.4점으로 앞섰다. 갤럭시S22 울트라(GOS 해제)는 전력소비량이 7W, 전력효율은 6점으로 세 기종 중 가장 낮았다.
해외 IT 전문매체들은 앞다퉈 해당 실험결과를 보도하자 게임 이용자들은 술렁거리고 있다. IT 매체 WCCF테크는 샤오미12S 울트라가 갤럭시S22 울트라의 스냅드래곤8 1세대 칩셋보다 업그레이드된 스냅드래곤8 플러스 1세대를 탑재해서 그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샤오미가 스마트폰에 새로 적용한 냉각 시스템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IT팁스터(정보유출자) 아이스유니버스(Ice universe)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실험 결과를 공유하며 “삼성이 스냅드래곤8 플러스를 탑재한 갤럭시S22 울트라를 내놓으면 좋겠지만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앞서 퀄컴은 스냅드래곤8을 삼성전자에 발주해 생산했지만 스냅드래곤8 플러스는 삼성전자의 경쟁사인 대만 TSMC에 발주해 생산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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