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이끌고 있는 유인식 감독이 뜨거운 사랑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인식 감독은 18일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호응에 얼떨떨하다. 저희가 준비한 소박한 이야기에 이토록 크게 공감해 주셔서 감격스럽고, 감사할 따름"이라며 드라마를 향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좋아하는 사람들이 찾아와서 쉬었다 가는 꽃밭 정도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시작했는데, 순식간에 온 들판 가득히 꽃이 피어나고 있는 느낌이 든다. 아마도 시청자 여러분들의 마음의 밭이 저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넓고 비옥하게 마련되어 있었던 것 같다"며 큰 사랑을 받는 이유에 대해 분석했다.
유인식 감독은 이어 "자폐인들을 비롯한 소수자들에 대한 감수성, 착한 이야기에 대한 갈증이 드라마 만드는 사람들이 가진 선입견보다 훨씬 크게 대중의 마음 속에 이미 자리잡고 있었던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인식 감독이 직접 밝히는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뭘까.
그는 "앞으로도 영우에겐 많은 미션이 닥칩니다. 그것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인생의 큰 산과 같은 존재를 맞닥뜨리기도 하고, 사랑의 기쁨과 슬픔을 경험한다"며 "그렇지만 늘 그렇듯이 ‘우당탕탕’ 씩씩하게 문제 앞에 설 것이고 ‘훌륭한 변호사란 무엇일까’라는 정답 없는 질문에 대한 답을 홀로 찾아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영우와 준호의 ‘기발한’ 데이트, 한바다 식구들 각자의 성장기, 아버지가 숨겨둔 옛이야기, 영우에게 던져주는 그라미의 엉뚱한 ‘꿀팁’들도 재미있을 것"이라며 "이제껏 등장하지 않은 새로운 고래들도 여기저기 깜짝 등장할 예정이니, 반갑게 맞아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하 유인식 감독 일문일답 전문.
※뜨거운 호응에 대한 소감과 사랑받은 비결에 대해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호응에 얼떨떨합니다. 저희가 준비한 소박한 이야기에 이토록 크게 공감해 주셔서 감격스럽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좋아하는 사람들이 찾아와서 쉬었다 가는 꽃밭 정도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시작했는데, 순식간에 온 들판 가득히 꽃이 피어나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아마도 시청자 여러분들의 마음의 밭이 저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넓고 비옥하게 마련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폐인들을 비롯한 소수자들에 대한 감수성, 착한 이야기에 대한 갈증이 드라마 만드는 사람들이 가진 선입견보다 훨씬 크게 대중의 마음 속에 이미 자리잡고 있었던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또한 기쁜 일입니다.
※ 이후의 관전포인트
앞으로도 영우에겐 많은 미션이 닥칩니다. 그것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인생의 큰 산과 같은 존재를 맞닥뜨리기도 하고, 사랑의 기쁨과 슬픔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늘 그렇듯이 ‘우당탕탕’ 씩씩하게 문제 앞에 설 것이고 ‘훌륭한 변호사란 무엇일까’라는 정답 없는 질문에 대한 답을 홀로 찾아 나갈 것입니다. 영우를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영우와 준호의 ‘기발한’ 데이트, 한바다 식구들 각자의 성장기, 아버지가 숨겨둔 옛이야기, 영우에게 던져주는 그라미의 엉뚱한 ‘꿀팁’들도 재미있을 겁니다. 이제껏 등장하지 않은 새로운 고래들도 여기저기 깜짝 등장할 예정이니, 반갑게 맞아 주시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사랑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 = ENA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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