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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는 유명한 자동차 수집광이다. 그의 페라리, 바이런, 롤스로이스 등 수많은 슈퍼카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휴가중이던 호날두의 슈퍼카가 교통사고를 낸 일도 있었다. 당시 영국 매체 '더 선'은 “호날두의 차가 마요르카에서 사고를 당했다. 호날두의 170만 파운드(약 27억 원)짜리 차와 관련된 이 사고는 경찰을 통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었다.
‘더 선’이 이번주 보도한 ‘자동차 수집광’을 보면 의외로 1위가 호날두가 아니었다. 호날두는 1800만 파운드의 차를 사모았다. 한화로 280억원 정도를 차 구입에 투자한 셈이다.
그런데 280억원은 지난 시즌 호날두의 연봉 2496만 파운드를 갖고 비교해보면 33시간47분 정도 뛰면 1800만 파운드를 벌었다고 한다. 특히 호날두는 한 대에 850만 파운드인 부가티와 100만 파운드의 맥라렌을 소유하고 있다.
호날두보다 차에 더 관심을 갖고 있는 선수는 파리 생제르맹의 리오넬 메시였다.그는 지금까지 차 수집에만 무려 2817만 파운드(약 442억원)를 투자했다. 가장 비싼 차는 150만 파운드의 파가니 존다라고 한다.
메시는 지난 시즌 그의 연봉 5200만 파운드의 약 50%가량을 차에 쏟아 부은 것이다. 메시가 전체 1위를 차지했고 호날두가 2위였다.
손흥민도 차수집 랭킹에서 8위에 올랐다. 메시나 호날두에 비하면 소소한(?) 금액이다. 약 150만 파운드를 투자했다. 약 24억원 정도이다.
‘더 선’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 시즌 연봉이 998만4000파운드였다. 손흥민은 지난 2020-21년 시즌 총 3114분을 뛰었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의 연봉으로 150만 파운드를 벌기위해서는 7시간 47분41초 그라운드를 누볐다고 ‘더 선’은 밝혔다.
이는 손흥민이 전후반 90분 풀타임으로 뛰었다고 가정한다면 약 5경기 정도 뛴 시간이다. 마세라티 르반떼손흥민도 슈퍼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 R8 쿠페, 벤틀리 컨티넨탈 GT, 레인지로버 스포츠, 페라리 라페라리를 갖고 있다.
이 중 라페라리는 빨간 색이 아니라 까만색이어서 더 유명한 차이다. 토트넘의 북런던 라이벌 인 아스널의 상징색이 빨간색이어서 검정색 차량을 출고했다.
가격도 약 115만 파운드라고 한다. 따라서 손흥민이 가지고 있는 차 중에 가장 비쌀 뿐 아니라 그동안 차령 구입에 투자한 150만 파운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더 선이 평가한 축구 선수들의 자동차 가격. 사진=더 선 캡쳐]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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