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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박해일이 영화 '명량' 최민식에 이어 '한산: 용의 출현'에서 이순신 장군으로 완벽 변신, 인생 캐릭터를 새로 썼다.
27일 개봉한 '한산: 용의 출현'(이하 '한산')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박해일)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한산'은 1,761만 명을 동원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인 '명량'(2014)의 후속작. 메가폰을 잡은 김한민 감독의 개봉 예정작 '노량: 죽음의 바다'까지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가운데 두 번째 작품에 해당한다.
박해일은 김한민 감독과 '극락도 살인사건'(2007), '최종병기 활'(2011)에 이어 세 번째로 협업한 바.
그는 극 중 절대적 수세에 놓인 조선의 바다를 지키는 장군 이순신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명량'에서의 용맹한 모습과는 또 다른 에너제틱하면서도 전쟁에 지침이 없던 시절의 지혜로운 리더 이순신을 진정성 있게 표현해내며 '한산'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박해일은 특유의 독보적 존재감과 절제된 감정 열연으로 극의 중심을 이끌며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그는 "'한산'의 이순신은 '명량'의 불과 같은 면모와 다르게, '물'의 기운을 내뿜는다. 제일 차분한 방식으로, 감정을 절제하지만 그 속에서 모두를 아우르는 단단함을 보여주고자 했다"라고 밝힌 것처럼 차별점을 분명히 하며 '한산'만의 색깔을 짙게 만들었다.
박해일 캐스팅에 대해 김한민 감독은 "정말 이순신 장군의 고뇌가 느껴지는 게 한산해전이다. 철저한 전략, 거북선의 운용, 적을 알아가며 싸우는 정보전 등 이 모든 게 망라된 게 한산해전인데 그런 이순신이라면 굉장히 지략가일 수밖에 없고 '외유내강'인 박해일이 제격이라고 봤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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