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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 영입에 대해 반대를 외치고 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위에 머물렀다. EPL에서 6위를 차지하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참가한다.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활약하길 원하고 있다.
태국과 호주에서 진행한 맨유 프리시즌 투어에 호날두는 참가하지 않았다. 가족 문제 때문이었다. 26일(한국시간) 맨체스터에 돌아온 호날두는 자신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와 함께 맨유 캐링턴 훈련장에 왔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대화를 나눈 후 훈련장을 떠났다. 맨유 최고경영자(CEO) 리처드 아놀드, 스승 알렉스 퍼거슨, 전설 브라이언 롭슨도 회담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바이에른 뮌헨, 첼시와 연결됐다. 하지만 두 팀 감독 모두 호날두 영입을 원하지 않았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 아틀레티코 이적설이 나왔다. 아틀레티코가 호날두를 영입하기 위해 앙투안 그리즈만을 팔 것이라는 소식도 나왔지만, 아틀레티코의 회장 엔리케 세레소는 이적설을 부인했다.
세레소는 스페인 라디오 방송 '세레소'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틀레티코가 호날두를 영입한다는 이야기를 만들어냈는지 모르겠다.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틀레티코 팬들도 호날두 이적을 반대했다. 28일 오전 2시에 열린 아틀레티코와 누만시아의 친선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팬들은 호날두 이적 반대 걸개를 걸었다. 'CR7을 환영하지 않는다', 'CR7 금지' 등 영입 반대 걸개들이 보였다.
아틀레티코 팬들도 반겨주지 않는 호날두와 마지막으로 연결된 팀은 친정팀 스포르팅 리스본이다. 스포르팅은 임대 영입으로 호날두를 노리고 있다. 호날두는 처음에 이적설을 직접 반박했다. 하지만 호날두가 최근 자식들을 리스본에 있는 학교에 입학시키며 스포르팅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올라갔다는 소식도 나왔다.
[사진 = 팬시 디 마리아 SN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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