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리노의 스포츠 디렉터 다비데 바냐티(44)와 감독 이반 유리치(46)가 언성을 높이며 다퉜다. 물리적 충돌도 있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8일(한국시간) "토리노 디렉터 바냐티와 감독 유리치가 주차장에서 싸웠다. 신체적 접촉도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토리노는 오스트리아에서 프리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바냐티는 토리노의 훈련 캠프에 방문했다. 그곳에서 유리치 감독과 말다툼이 있었다. 두 사람은 주차장에서 싸우기 시작했다. 바냐티와 유리치는 서로에게 소리를 질렀고 손으로 얼굴을 밀치는 모습도 보였다. 결국 주변에 있던 피에트로 펠레그리(21)의 아버지 마르코가 둘의 사이를 떨어뜨려 놓았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두 사람의 언쟁 내용을 전했다. 바냐티는 "목소리를 높이지 말아라. 당신은 나에 대한 존중이 없다! 나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당신을 보호한다"라고 말했다. 유리치는 "그냥 가라"라고 했다. 바냐티는 "나는 항상 당신을 회장으로부터 보호한다"라고 답했다.
'더 선'은 "유리치가 이적 시장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토리노는 이번 시즌 팀의 주장이었던 안드레아 벨로티(28)와 결별했다. 벨로티는 토리노와 계약이 만료돼 팀을 떠났다. 핵심 수비수 글레이송 브레머(25)는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토리노와 유벤투스는 토리노를 연고로 하는 지역 라이벌이다. 핵심 수비수를 유벤투스에 보냈다. 브레머의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약 555억 원)다.
핵심 두 명을 떠나보낸 토리노는 사무엘레 리치(20), 펠레그리, 브라이언 바예예(22), 에트리트 베리샤(33)를 영입하는데 1300만 파운드(약 206억 원)를 투자했다.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에서 네마냐 라돈지치(26)를 임대로 데려왔다.
지난 시즌 토리노 감독으로 부임한 유리치는 2019-20, 2020-21시즌 두 시즌 연속 강등권 싸움을 했던 토리노를 10위까지 끌어올렸다. 성과를 보인 유리치는 팀이 더 많은 투자를 해 더 높은 곳으로 가길 바라고 있다.
[사진 = 더 선]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