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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나폴리의 스팔레티 감독이 김민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나폴리는 27일 김민재 영입을 발표한 가운데 김민재는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했다. 나폴리는 28일 데미르스포르(튀르키예)를 상대로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 가운데 김민재는 관중석에서 새로운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나폴리는 데미르스포르에게 페널티킥으로 2골을 허용했지만 로자노의 멀티골과 함께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후 이탈리아 매체 키스키스나폴리를 통해 "부상자 없이 테스트를 잘 진행했다. 투쟁심이 강한 팀과 대결했다. 이번 경기를 프리시즌 일정에 포함시켜 컨디션을 조절했지만 정식 경기처럼 대비한 것은 아니다. 쉬운 득점 기회를 놓치기도 했고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한다. 전반적으로 좋았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특히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에 대해 "김민재는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에 영입을 하게 되어 행복하다. 우리팀에서 평가받아야 하지만 김민재는 훌륭한 특징고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기량을 극찬했다.
나폴리와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 영입에 간절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김민재 임대 영입을 원했지만 페네르바체(튀르키예)의 거부로 무산됐다. 나폴리는 렌(프랑스)과 김민재 영입 경쟁을 펼쳤고 페네르바체에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한 끝에 김민재 영입에 성공했다.
나폴리는 김민재에게 등번호 3번을 배정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의 홈 유니폼 모델로 등장하는 등 핵심 선수 다운 대우를 받았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 등 다수의 현지 언론은 김민재가 라흐마니(코소보)와 함께 나폴리의 센터백 듀오로 활약할 것으로 점쳤다.
김민재는 안정환과 이승우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3번째로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서 활약하게 됐다. 지난시즌 세리에A 3위를 차지한 나폴리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나폴리는 다음달 15일 베로나를 상대로 2022-23시즌 세리에A 개막전을 치른다.
[나폴리의 스팔레티 감독.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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