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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신입생 이브 비수마가 손흥민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그런가 하면 영국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인기가 제일 많은 선수”라며 당연한 일이라는 반응을 내놨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으로 말리 국적인 비수마는 프랑스 리그앙 LOSC릴,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거쳐 이달 초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한화 475억 원) 수준이었다.
이후 비수마는 빠르게 토트넘에 적응했다. 지난 10일엔 토트넘 동료들과 함께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한국 땅을 밟았는데, 이날 가방에서 주섬주섬 태극기를 꺼내 들고 흔드는 모습으로 한국 팬들의 호감을 사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비수마는 현지시간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흥민의 ‘찰칵’ 세레모니를 따라하는 프로필 사진을 올려 또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 아래엔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고 있는 손흥민의 사진과 함께 손흥민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하기도 했다. 환호하는 얼굴 이모지와 손하트 이모지도 덧붙였다.
이날 영국 축구전문매체 더부트룸은 “비수마가 벌써부터 손흥민에게 소셜미디어에서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며 그의 친화력에 주목했다.
매체는 “비수마가 벌써부터 토트넘에서 친구를 만들기 시작한 것 같다. 특히 손흥민”이라면서 “비수마가 손흥민과 친구가 된 게 놀라운 일은 아니다. 손흥민은 토트넘 팀 내에서 그 누구보다 인기가 많은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비수마는 이번 한국 투어에서 상당한 고생을 했다.
16시간에 달하는 비행 끝에 한국에 도착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호텔에 격리됐다.
결국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는 밟지도 못한 채 격리가 끝나자마자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 했다.
그는 앞으로 토트넘에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과 주전 경쟁을 벌어야 한다.
더부트룸은 “비수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뭔가 다른 걸 선사해줄 수 있는 만큼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 = 이브 비수마 인스타그램]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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