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가 선두 SSG에 매운 맛을 선보이며 주말 3연전의 기선을 제압했다.
KIA 타이거즈는 2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서 11-2로 완승했다. 47승42패1무로 5위를 지켰다. 선두 SSG는 2연승을 마감했다. 61승28패3무.
KIA 103억원 대투수 양현종과 150억원 해결사 나성범이 1승을 합작했다. 양현종은 6⅔이닝 5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10승(4승)을 챙겼다. 나성범은 2회와 7회 스리런포 포함 7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타점 신기록이다.
KIA 타선이 SSG 선발투수 이태양을 완벽하게 공략했다. 이태양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KIA를 상대로 2승 평균자책점 0.64였으나 이날은 힘을 쓰지 못했다. KIA는 1회말 1사 후 이창진의 좌전안타와 나성범의 볼넷, 황대인의 선제 1타점 중전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말에 승기를 가져왔다. 2사 후 김호령의 우중간안타, 박찬호의 좌전안타에 이어 이창진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후속 나성범이 이태양의 포크볼을 공략, 중월 스리런포를 뽑아냈다.
SSG는 4회초 최지훈의 번트안타와 최주환의 1루 땅볼로 찬스를 잡은 뒤 박성한의 우중간 1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자 KIA는 4회말 이창진의 중전안타와 나성범의 사구로 찬스를 잡은 뒤 최형우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응수했다. 계속해서 상대 폭투로 추가점을 올렸다.
SSG는 5회초 김성현의 야수선택에 의한 출루. 김민식의 우선상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은 뒤 추신수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그러자 KIA는 5회말 1사 후 박찬호의 좌전안타와 2루 도루, 나성범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7회말에는 나성범이 쐐기 좌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김호령의 볼넷과 박찬호의 야수선택에 의한 출루, 이창진의 좌전안타로 찬스를 잡은 상황. 나성범이 서동민의 11구 슬라이더를 툭 밀어 7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SSG 이태양은 3⅓이닝 11피안타 2사사구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나성범(위), 이창진(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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