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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싸이의 콘서트 '흠뻑쇼' 무대 철거 작업을 하던 20대 외국이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3시 50분경 강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조명탑 철거 작업을 하던 몽골 국적의 남성 A씨가 약 2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고가 발생한 강릉종합운동장에선 전날인 30일 '싸이 흠뻑쇼'가 열렸다.
피네이션은 이날 밤 입장문을 내고 "고인은 몽골 국적의 20대 남성으로, 무대 구조물을 제작하는 A외주업체에 고용된 분이었다"며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또한 유족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네이션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시는 스태프의 노력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이번 사고가 더욱 비통할 따름"이라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최선을 다해 돌보겠다. 또한 더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 마련 및 재발 방지에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 이하 피네이션 입장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피네이션(P NATION)입니다. 먼저, 애통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7월 31일 오후 3시 50분경, 강원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외주 스태프가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습니다.
고인은 몽골 국적의 20대 남성으로, 무대 구조물을 제작하는 A외주업체에 고용된 분이었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또한 유족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피네이션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시는 스태프의 노력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이번 사고가 더욱 비통할 따름입니다.
고인의 마지막 길을 최선을 다해 돌보겠습니다. 또한 더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 마련 및 재발 방지에 책임감있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피네이션 올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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