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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베른트 레노(30, 독일) 골키퍼가 아스널을 떠나 승격팀 풀럼으로 이적할 전망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일(한국시간) “아스널과 풀럼이 레노 이적에 합의했다. 개인 합의는 마쳤고 두 팀 사이의 세부 조건 협상만 남았다. 이적료는 800만 파운드(약 127억 원)이다. 다음 주에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것”이라고 알렸다.
레노는 1992년생 독일 출신 골키퍼다.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에서 프로 데뷔해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꽃을 피웠다. 이 시기에 손흥민(30, 토트넘)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2018년 여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로 이적했다. 아스널은 레노를 영입하기 위해 2,250만 파운드(약 357억 원)를 투자했다.
아스널 이적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했다. 첫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32경기 출전하더니, 두 번째 시즌에 30경기, 세 번째 시즌에 35경기 출전했다. 확고한 No.1 골키퍼였다. 그러나 네 번째 시즌에 아론 램스데일에게 밀렸다. 레노는 2021-22시즌에 리그 4경기 출전에 그쳤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레노는 시즌 말미에 “좌절감을 느낀다. 내가 출전할 때마다 팀 성적이 좋지 않았다”면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변화를 원했다. (주전 자리를 빼앗긴 건) 내 커리어 통틀어 처음 있는 일”이라고 속내를 밝혔다.
결국 새 팀으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레노 영입을 추진하는 풀럼은 2022-23시즌에 2부리그(챔피언십)에서 1부리그(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팀이다. 여름 이적시장 동안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주앙 팔리냐, 칼럼 맥팔레인, 케빈 음바부, 마노 솔로몬, 크리스티안 세쿨라라치를 영입했다. 여기에 레노까지 영입해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도전한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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