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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나폴리의 루시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김민재(25)를 높이 평가했다.
나폴리는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카스텔 디 상그로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마요르카(스페인)와 붙었다. 김민재는 나폴리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전만 소화하고 나왔다. 마요르카는 후반에 이강인을 교체 투입했다.
이 경기는 김민재의 비공식 데뷔전이었다. 프리시즌 친선 경기이기에 공식 경기로 분류되지 않는다. 나폴리는 다양한 선수들을 실험하며 새 시즌을 준비했다. 나폴리와 마요르카는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투토 메르카토’를 통해 “좋은 점도 있었지만 고칠 점도 발견한 경기였다. 공을 소유하고 있을 때 몇 차례 문제가 발생했다. 공식 경기였다면 더 힘들었을 것”이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김민재에 대해서는 “정말 잘했다. 피지컬적으로 우수하다는 걸 스스로 증명했다. 발밑 기술도 훌륭했다. 김민재는 민첩하고 강하며 기술적인 선수”라며 “최근 팀을 떠난 칼리두 쿨리발리(첼시)를 대체할 선수”라고 칭찬했다.
또 다른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나폴리24’는 이 경기에서 가장 잘한 선수 4명 리스트에 김민재를 포함시켰다. “김민재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거친 플레이도 마다하지 않았다. 디 로렌초에게 예리한 공격 패스도 찔러줬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민재 외에 미드필더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와 공격수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해당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나폴리는 오는 16일에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개막전을 치른다. 상대는 헬라스 베로나다. 22일에는 홈구장에서 몬차와 리그 2라운드를 치른다. 김민재는 빠른 시일 내에 리그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사진 = 나폴리]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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