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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공격수 홀란드(노르웨이)가 시즌 첫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드러냈다.
맨시티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 커뮤니티실드에서 1-3 패배를 당했다. 홀란드는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득점포가 침묵했고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맨시티는 FA컵 우승팀 리버풀에 패했다.
홀란드는 맨시티전에서 전반 33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베르나르도 실바가 골문앞으로 띄운 크로스를 슈팅으로 마무리하려 했지만 임팩트를 제대로 하지 못하며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특히 홀란드는 후반전 종료 직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홀란드는 팀 동료 포든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을 리버풀 골키퍼 아드리안이 걷어내자 재차 골문앞 단독 찬스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홀란드의 슈팅을 크로스바를 강타한 후 골문을 넘어갔다. 루카쿠는 지난 2월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선 풀타임 활약하는 동안 볼터치 7회에 그치며 맹비난을 받기도 했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홀란드가 루카쿠 같은 모습을 보였다. 끔찍한 실수와 함께 볼터치도 적었다. 리버풀과의 커뮤니티실드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전반전 동안 볼터치 8회에 그쳤다'며 홀란드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또한 홀란드가 루카쿠로 변신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홀란드의 볼터치가 5번도 되지 않아 보였다' '홀란드는 수십년 동안 필드에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유효슈팅도 때리지 못했다' 등 홀란드를 조롱한 리버풀 팬들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맨시티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독일)에 바이아웃 금액인 5100만파운드(약 809억원)를 지불한 끝에 홀란드 영입에 성공했다. 홀란드는 도르트문트에서 89경기에 출전해 86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홀란드는 시즌 첫 경기인 커뮤니티실드에서 부진한 가운데 루카쿠와 비교되는 수모도 당했다. 첼시는 지난시즌을 앞두고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와 함께 루카쿠를 재영입했지만 루카쿠는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골에 그치는 부진과 함께 인터밀란(이탈리아)으로 임대됐다. 홀란드는 커뮤니티실드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활약을 펼친 가운데 일부 팬들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실패를 거듭한 루카쿠와 비교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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