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글렌 스파크맨을 방출한 뒤 댄 스트레일리를 다시 품었다.
롯데는 2일 "스트레일리와 총액 40만 달러(약 5억 228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2020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고 31경기에 등판해 15승 4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194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탈삼진은 205개나 뽑아낼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그러나 두 번째 시즌은 결코 쉽지 않았다. 스트레일리는 31경기에서 10승 12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시즌 초반부터 후반으로 향할수록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첫 시즌의 위력적인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스트레일리는 2021시즌이 끝난 후 메이저리그 재입성과 가족을 위해 미국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빅 리그의 벽은 높았다.
스트레일리는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투구를 거듭했고, 결국 선발 경쟁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이후 애리조나 산하 트리플A 리노 에이시즈에서 15경기(12선발)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6.35를 기록한 끝에 2일 방출됐고, 롯데로 컴백하게 됐다.
롯데는 "스트레일리는 KBO와 한국 문화, 구단을 이미 경험한 데다, 안정적 경기 운영이 가능한 선수"라며 "빠른 시간 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롯데는 찰리 반즈, 댄 스트레일리, 박세웅, 이인복으로 이어지는 비교적 탄탄한 선발진을 갖추게 됐다. 스트레일리의 합류가 팀 성적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 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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