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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톱스타 브래드 피트(58)가 평소와 다른 독특한 행보로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안면인식 장애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털어놓았던 그는 영화 시사회에서 치마를 입고 등장하는가 하면 “우린 모두 죽는다”고 말하는 등 기이한 언행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22일(현지시간) GQ와 인터뷰에서 “나는 내가 경력이 다 되어간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한학기 또는 3개월. 이것은 어떻게 될까. 그리고 어떻게 할 디자인할까?”라고 말했다.
이어 “즐거움은 나중에 인생에서 더 새로운 발견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항상 조류에 따라 움직이고, 어떤 식으로든 떠내려가고, 다음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낮은 등급의 우울증과 함께 몇 년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받아들이기 전까지는, 아름다움과 추함, 그리고 자신의 모든 면을 포용하려고 노력했다. 그 기쁨의 순간들을 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우울증을 고백했던 그는 안면인식 장애를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피트는 GQ와 인터뷰에서 “공식적으로 진단 받은 것은 아니지만 이 때문에 주변의 신뢰마저 잃고 있다. 아무도 나를 믿지 않는다. 내 문제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공감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여러차례 이 증상을 언급했다.
피트는 2013년 에스콰이어와 인터뷰에서 “상대는 나를 알아보는데 내가 그를 알아보지 못해 어디서 만났는지 말해달라고 한 적이 있다. 그러면 그는 불쾌해한다. 이것이 내가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만 있는 이유다”라고 전했다.
지난달 19일 영화 ‘불릿 트레인’ 독일 시사회에선 치마를 입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1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왜 치마를 입었느냐는 질문에 “나도 모르겠다. 우리 모두 죽는다. 망가지자”고 답했다.
실제 브래드 피트는 영화 ‘불릿 트레인’ LA 시사회에서 평소 점잖은 자세를 탈피해 마치 코미디언처럼 엉뚱한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그의 튀는 행동이 대중을 즐겁게 하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우울증, 안면인식 장애 등의 고통으로 인한 영향인지 팬들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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