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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공격수 키온 에테테가 결국 2부 리그로 향하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지시간 3일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런던은 에테테가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 소속 카디프 시티 입단을 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50만 파운드(8억 원)대로 옵션이 추가될 전망이다.
토트넘에서 3년 넘는 시간을 보낸 에테테는 올여름 들어 많은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그러나 앞서 많은 매체들은 에테테의 토트넘 잔류 및 성인 스쿼드 합류 여부에 주목했었다.
에테테는 토트넘의 프리시즌 훈련 첫번째 주까지만 해도 1군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초 한국 투어에도 동행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콘테 감독이 그를 한국에서 테스트해 최종 스쿼드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결정할 거란 관측이 나온 바 있다.
그러나 최종 방한 명단에 에테테의 이름은 없었다. 토트넘은 에테테 대신 그의 유스팀 동료 공격수인 트로이 패럿과 데인 스칼렛 등과 계약했다.
에테테는 토트넘에서 자리잡긴 사실상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에테테는 영국 잉글랜드 출신으로 다음달 스물한 살이 된다. 나이지리아 출신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테테는 총 84경기에 출전해 30골 10도움을 기록했다.
194센티미터에 달하는 장신으로, 토트넘엔 2019년 6월 입단했다. 이후 U-18팀, U-23팀에서 훈련을 받으며 재계약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 명단에 자주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해부터는 계속 임대를 전전했다. 잉글랜드 4부 리그 구단인 노샘프턴 타운을 거쳐 지난 시즌까진 3부 리그 첼트넘 타운에서 뛰었다.
한편 토트넘은 올여름 공격수 히샬리송과 윙어 이반 페리시치 등 여섯 명을 새롭게 영입하며 스쿼드를 대대적으로 보강했다. 현지시간 오는 14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6일 0시 30분)엔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2022-23시즌 첫 경기를 갖는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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