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7월 2일 개막하여 8월 3일까지 진행되는 국내 최고의 심레이싱 대회 '2022 삼성화재 e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조별리그 7,8라운드가 마무리됐다.
이번 7라운드 시작 전에는 김영찬(21)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예선전 폴포지션을 차지한 김영찬은 자신의 시그니처인 바가지 머리가 아닌 다른 헤어 스타일을 보여주며 이목을 끌었다. 중요한 대회 전 머리를 자르는 것이 자신만의 루틴이라고 밝힌 그는 최대한 페이스를 올려서 혼자 도망가는 그림을 만들겠다는 인터뷰 내용대로 7라운드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번 7,8라운드에서는 지금까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던 김동영(23)이 강력한 우승 후보인 김규민(20)와 막상막하로 1,2위를 다퉜다. 지난 대회 이후의 연습량을 예상하게 하는 플레이였다. 초반에는 김규민(20)이 선두로 달리며 김동영(23)을 마킹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PTP(Push to Pass) 없이도 달려오는 김동영에게 타이어 차이로 인해 추월당하며 1위 자리를 넘겨줬다. 김동영은 8라운드에서 마지막 순위인 주유진(22)을 추월한 뒤 피트인하여 타이어를 바꾸는 영리한 전략을 썼다. 김동영은 전체 순위 8위로 7라운드를 마쳤다.
김동영이 피트인한 이후부터, 김규민과 김영찬의 1,2위 싸움이 이루어졌다. 김영찬은 PTP(Push to Pass) 1개, 김규민은 PTP(Push to Pass) 3개가 남은 상황이었다. 점점 격차가 벌어지면서 김규민이 김영찬을 따라가지 못했다.
PTP 2개를 FINAL LAP에 사용하여 중계진과 시청자를 의아하게 했던 A조의 강력한 우승 후보 이상진(24)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략적으로 PTP를 아꼈으나, 김규민, 김영찬의 경쟁이 계속 이루어져 이득을 얻지 못했다"라고 돌아봤다.
7라운드의 CJ대한통운 FASTEST LAP AWARD에서는 강신홍(23), 김동영, 홍선의(21)가 1,2,3위를 차지하여 각각 30PT, 20PT, 10PT를 획득하였다.
8라운드에서 이상진(24)의 설욕전이 시작되었다. 이상진(24)은 1 LAP부터 선두를 잡으면서 뒤따라오는 김영찬, 김규민과의 거리를 벌렸다. 이후 여유롭게 1위를 유지해 7라운드의 부진을 떨쳐내는 듯 보였다. 그러나 12 LAP에서 무섭게 따라붙는 김규민에게 추월당하고 뒤이어 김영찬에게도 2위 자리를 빼앗겨 3위로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사진 = 슈퍼레이스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