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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44)은 미켈 아르테타(40, 아스널) 감독의 경험 부족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봤다.
아르테타 감독은 2019년 12월부터 아스널 지휘봉을 잡았다. 첫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위로 마무리했지만, 잉글랜드 FA컵 트로피를 따냈다. 2020-21시즌에도 EPL에서 8위에 머물렀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는 4강에서 떨어졌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유럽 대항전에 출전하지 않으며 잉글랜드 무대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잉글랜드 리그컵에서는 4강 탈락, FA컵은 3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아스널은 시즌 막판 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3월까지는 좋았다. 4위를 지켰다. 하지만 4월 시작부터 크리스털 팰리스,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 사우샘프턴에 3연패를 당했다. 그리고 5월 토트넘 홋스퍼전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패하며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내지 못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다시 한번 UCL 무대 진출에 도전한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가브리엘 제주스(25)와 올렉산드르 진첸코(25)를 영입했다. 파비우 비에이라(22), 맷 터너(28), 마르퀴뇨스(19)도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며 프랑스 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윌리엄 살리바(21)도 돌아왔다.
하지만 네빌은 아르테타의 경험 부족이 또다시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네빌은 3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벳'의 '오버랩'을 통해 "나는 아스널 팬들이 아르테타 함께 하기를 바란다. 나는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단지 젊은 감독의 경험에 대해 걱정한다"라고 말했다.
네빌은 지난 시즌 결과를 근거로 가져왔다. 그는 "근거 없는 말이 아니다. 지난 시즌, 아스널은 4위에 들었어야 했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52)의 경험, 토트넘 선수들의 경험이 있었다. 북런던 더비 때 토트넘의 경험은 아스널이 얼마나 순진하고 경험 없는지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라고 주장했다.
네빌은 "나는 첼시와 맨유가 그들의 위치에서 약간 고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 둘 다 폭발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스널이 상위 4위 안에 들기 위해서는 첼시와 맨유 모두 밑으로 떨어지는 일이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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