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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51) 감독이 선수들에게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처럼 뛰길 바랐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난 시즌 라커룸 대화 중 메시가 왜 최고의 축구 선수인지를 맨시티 선수들에게 설명하는 매혹적인 장면이 등장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맨시티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투게더: 챔피언스 어게인!'에서 이 장면이 나왔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에 RB 라이프치히(독일), 파리 생제르맹(PSG), 클럽 브뤼헤(벨기에)와 함께 속했었다. 1차전 라이프치히전에서 6-3으로 승리를 거둔 맨시티는 2차전 PSG 원정에서 0-2로 패했다. 그리고 3차전 브뤼헤 원정에서 전반에 2-0으로 앞서며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선수들에게 더 많은 것을 원했다. 과르디올라는 "왜 메시가 내가 지금까지 본 선수 중 최고인지 아느냐"라며 "그는 경쟁을 한다. 그는 동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을 패스하고 주변을 살펴본다. 공을 패스하면 이곳을 공격해야 한다. 너희들은 골을 넣어야 한다"라며 "메시는 공을 패스하고 기계처럼 들어간다. 그는 골 냄새를 맡는다. 그리고 너희는 크로스를 올려야 하고 그곳에 도착해야 한다"라고 했다. 팀 대화를 들은 맨시티 선수들은 후반에 3골을 몰아쳤다. 1골을 실점했지만, 5-1 대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에서 메시는 2008-09시즌부터 2011-12시즌까지 4시즌 동안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활약했다. 219경기에 출전해 211골 94도움이라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3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UCL 우승 2회를 차지했다.
한편, 맨시티는 이번 시즌 엘링 홀란드(22), 칼빈 필립스(26)를 영입했다. 훌리안 알바레즈(22)도 리베르 플라테(아르헨티나)에 재임대를 떠난 뒤 돌아왔다. 이번 시즌 다시 한번 UCL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 = 기브 미 스포츠]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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