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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상대를 향한 거침없는 발언과 함께 독설가로 유명한 로이킨이 2022-2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로이킨은 5일(한국시간) 영국 익스프레스를 통해 토트넘의 전력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 1993년부터 2005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낸 로이킨은 맨유에서 7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4번의 FA컵을 차지했다. 지난 1998-99시즌 맨유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함께한 로이킨은 맨유의 1999년 트레블 주역 중 한명이었다.
로이킨은 토트넘의 2022-23시즌 전력에 대해 "손흥민과 케인이 제기량을 발휘한다면 아스날, 첼시, 맨유보다 뛰어난 경쟁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나는 어렸을 때 토트넘의 팬이었고 이제 토트넘은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팀이 됐다. 토트넘은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토트넘은 뛰어난 감독을 보유하고 있다. 선수층이 두터워졌고 토트넘은 훌륭한 시즌을 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페리시치(크로아티아), 포스터(잉글랜드), 비수마(말리), 히샬리송(브라질), 랑글레(프랑스), 스펜스(잉글랜드)를 잇달아 영입해 대대적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선두 다툼을 위협할 수 있는 팀으로 평가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인 미카 리차즈는 토트넘의 전력을 높게 평가한 로이킨의 견해에 대해 "로이킨의 이야기에 동의한다"면서도 "손흥민과 케인이 부상 당한다면 토트넘은 같은 수준의 팀이 아니다. 히샬리송은 손흥민이나 케인의 수준이 아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토트넘은 6일 오후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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