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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폭풍 보강'을 했던 샌디에이고는 이틀 연속 다저스에 완패를 당했다.
김하성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주릭슨 프로파(좌익수)-후안 소토(우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조쉬 벨(1루수)-브랜든 드루리(지명타자)-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윌 마이어스(중견수)-김하성(유격수)-오스틴 놀라(포수)와 선발투수 마이크 클레빈저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샌디에이고가 트레이드 데드라인 마감을 앞두고 소토, 벨, 드루리 등 '폭풍 트레이드 영입'에 나서면서 화려한 라인업을 갖췄지만 다저스에 이틀 연속 패배를 헌납하는 등 3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선발투수 클레빈저는 4⅔이닝 동안 홈런 2방을 맞고 7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김하성도 3타수 무안타로 아쉬움을 남겼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46로 하락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김하성은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다저스 선발투수 앤드류 히니의 94마일(151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렸지만 결과는 내야 땅볼이었다. 샌디에이고가 3-2로 역전한 4회초 2사 1루에서는 히니의 82마일(132km) 슬라이더를 쳤으나 우익수 뜬공 아웃에 그쳤다. 7회초에는 무사 1루 상황에 타석을 맞았지만 알렉스 베시아의 95마일(153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린 것이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되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9회초에는 자신의 타석에 대타 트렌트 그리샴이 들어서 더이상 타격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3-8로 완패했다. 전날(6일) 다저스에 1-8로 완패한데 이어 이틀 연속 다저스에 발목이 잡혔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와 2위 샌디에이고의 격차는 14.5경기로 벌어졌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이 타격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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