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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승격팀' 노팅엄 포레스트가 독특한 코너킥 전술을 들고나왔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노팅엄은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2로 패했다.
뉴캐슬은 후반 13분 중앙 수비수 파비앙 셰어의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앞서 나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를 한 셰어는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가까운 골대를 노리고 강력한 슛을 때렸다. 딘 헨더슨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방향으로 들어가며 뉴캐슬이 앞서 나갔다.
뒤지고 있던 노팅엄은 후반 27분 코너킥을 얻었다. 노팅엄은 코너킥 상황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전술을 갖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보통 코너킥 상황 때 공격하기 위해 페널티 박스 안에 공격진이 다수 배치된다. 하지만 노팅엄은 코너킥을 차기 직전까지 단 한 명의 선수도 박스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코너킥을 차려는 순간 페널티 박스 밖에 있던 노팅엄 선수들이 우르르 박스 안으로 돌진했다. 하지만 닉 포프 골키퍼가 공을 잡으면서 무안한 상황으로 공격이 마무리됐다. 노팅엄의 의도는 순간 박스 안으로 들어가면서 뉴캐슬 선수들의 대인 방어를 혼란스럽게 하려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실패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7일 이 장면을 본 팬들의 반응을 공유했다. 그들은 "이것은 내가 축구 게임을 하다가 지루할 때나 하던 전술", "이거 테드 라소(미국의 스포츠 코메디 드라마)지?", "내가 시즌이 길다고 깨닫는 순간"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도 팬들의 반응을 공유했다. 한 팬은 "노팅엄은 이번 시즌 EPL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팬은 "모두 골키퍼가 안전하게 잡기 위해 그런 것이다. 그들은 분명히 저 멀리에 있었을 것"이라고 소셜미디어(SNS)에 썼다.
23년 만에 EPL 무대에 돌아온 노팅엄은 오는 14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1999년 5월 16일 레스터 시티전 이후 첫 EPL 홈 경기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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